[한국형 MBA]토종MBA, 지구촌 경제 살리는 ‘경영닥터’로 성장해 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 기업현장 연결, 새 모델 창출 나서
건국대 mba.konkuk.ac.kr


건국대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 배출을 위한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경영을 특화한 MOT(Management Of Technology) MBA 과정이 대표적이다.

주간 과정의 MOT MBA는 기술개발 전략과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다. 전통적 MBA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재무 회계 생산운영 인사조직 마케팅전략 등 경영전반 교육에다 기술경영 교육을 강화했다.

국내 일반대학원의 MOT MS(석사과정) 프로그램에 비해 교과목이 1.5∼2배나 많다. 기술 창출과 활용에 관련된 경영 전반의 내용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이공계 분야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려 한다.

일반 경영학 분야에는 야간·주말 과정인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가 있다. 학생들이 주로 현직임을 고려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도출 또는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송균석 경영대학원장
송균석 경영대학원장
산학연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경영현장에서 뛰면서 강의를 하는 산학 겸임 교수 11명이 참여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비즈니스협회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해외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도 특징이다. 기술경영 창시자인 윌리엄 밀러 교수와 연계해 미국 스탠퍼드대의 우수 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도입했다. 또 일본 와세다대, 대만 국립칭화대, 중국 자오퉁대와 학점을 교류하는 등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는 중이다.

신입생은 세 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1차는 10월 24일∼11월 1일, 2차는 11월 14∼22일, 3차는 12월 5∼13일에 원서를 접수한다. 02-450-0505, mba.konkuk.ac.kr
■ 종합적 경영자 육성 목표로 이론·실무 접목
이화여대 mba.ewha.ac.kr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wha MBA, Frontier MBA, 금융 MB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신 경영이론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역별 교육을 뛰어넘어, 종합적인 경영자 육성을 목표로 이론과 실무가 균형 잡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최고경영자(CEO)를 겸임교수로 위촉해 기업 경영의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의에서는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적용해 현장감 넘치는 내용을 소개한다. 또 다양한 학습 여행 및 현장 체험을 통해 실무적 내용을 연구하고 실습할 기회를 준다.

글로벌 교육은 이대 경영전문대학원의 힘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30여 개 경영대와 복수학위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 방문학생의 만족도가 높아 교환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및 제3세계 국가의 최고 경영전문대학원과 협정을 맺고 학생들의 글로벌 시각을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경희 경영대학원장
박경희 경영대학원장
이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여대로는 세계 최초로 전 학위 과정에 걸쳐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지난해 획득했다. AACSB 인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경영학 인증이다. 이대는 대학의 학부와 석박사 과정은 물론이고 MBA 모든 과정에서 인증을 받았다.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등 전 세계 경영대 중 5% 이내의 명문 경영대·대학원만이 AACSB 인증을 취득했다.

내년 신입생 원서는 10월 31일∼11월 14일에 받는다. 11월 30일 서류 전형 통과자를 발표한 뒤 12월 3일 면접을 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이다. 02-3277-3585.
■ 성공적 재미 사업가 대상 과정 개설
한국외국어대 biz.hufs.ac.kr

한국외국어대 MBA는 주간 과정(Creative MBA)과 야간·온라인 과정(Power MBA)으로 나뉜다.

주간 과정으로 ‘PURPLE COW(흑백 소 가운데 눈에 띄는 보라색 소처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 같은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할 마케팅학과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경영전문가를 양성할 경영학과가 있다. 야간 과정에는 교수와 학생 간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는 경영학과와 직장인이 온라인으로 100% 수강할 수 있는 국제금융학과가 있다.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 및 기업 실무자 특강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1학기 정규과목으로 ‘CEO 경영 전략 세미나’를 개설해 유명 CEO, 해외 사업가 초청 특강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재미사업가인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이 특강을 했다. 2학기에도 기업 실무자를 초청한 강의를 진행해서 생생한 내용을 배우도록 한다.

강효석 경영대학원장
강효석 경영대학원장
성공한 재미 사업가를 대상으로 Executive-MBA(EMBA) 과정을 개설해 막강한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자랑이다. 2007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한인 상공회의소와 협약하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에 EMBA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493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내년 신입생 원서접수일은 △특별전형 10월 31일∼11월 11일 △일반전형 11월 28일∼12월 9일이다. 면접은 △특별전형 11월 19일 △일반전형 12월 17일, 합격자 발표는 △특별전형 12월 1일 △일반전형 12월 29일이다. 02-2173-2399, 2409. biz.hufs.ac.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