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무시해서…” 친구 부모 살해 용의자 자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8일 11시 09분


전남 장성에서 발생한 노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발생 3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장성경찰서는 28일 친구의 부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강모(3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 씨는 가족 등의 자수권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경 장성군 장성읍 차모(82) 씨 집에서 차 씨와 아내 김모(72)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비슷한 시각 서울에 사는 형에게 전화를 걸어 살해 사실을 털어놨으며 강 씨의 형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강 씨는 친구인 차 씨 부부의 아들이 평소 자신의 어머니를 무시하는데 앙심을 품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불안 증세를 보이는 강 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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