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셀트리온 송도2공장 내달 5일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인천의 대표적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업인 셀트리온이 다음 달 송도국제도시에 제2공장의 문을 연다. ‘시밀러(similar)’는 ‘유사하다’는 뜻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복제약을 일컫는다. 보통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을 같은 효과를 내도록 복제해 오리지널 제품보다 싸게 파는 산업을 지칭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9만 L를 생산할 수 있는 송도 제2공장을 다음 달 5일 준공하기로 했다. 2005년 7월 인천에서 바이오의약품 5만 L를 생산하는 제1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제2공장 증설로 셀트리온은 14만 L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단일 생산단지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과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등과 같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12월까지 유럽 등 세계 20여 국가에서 진행해온 임상시험을 마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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