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광주에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통하는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축제가 이어진다.
다음 달 12∼16일에는 광주 출신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정율성 선생의 음악혼을 기리는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축제’가 열린다. 이어 21∼23일에는 ‘페스티벌 오! 광주-여성합창축제’가 열린다. 정율성 축제는 ‘소통 열정 비상 화합 평화’를 주제로 남구 사동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북구 운암동 광주문화예술회관, 충장로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형제, 런던 로열필하모닉 수석지휘자인 그레고리 노박, 오스트리아 실내악 그룹 ‘비엔나 앙상블’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의 무대에는 피아노 김태형, 바이올린의 김지윤 서민정, 비올라 서수민, 첼로 김민지 씨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인 14일에는 ‘정율성과 한중문화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율성 선생의 음악적 성과와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발전 방안이 논의된다.
‘여성합창축제’는 광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21일에는 서울시립합창단 오세종 지휘자가 관객이 함께 합창의 기본을 배우고 멋진 하모니를 이루는 ‘여성의 자격’ 합창교실을 연다. 22일에는 엘여성합창단, 구리시여성합창단 등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여성합창단 5개 팀이 공연을 펼치며 23일에는 광주합창연합회와 공동으로 이 지역 대표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는 ‘향토 작곡가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무대에서는 놀이패 신명과 박준희 무용단이 거리공연을 열고 게릴라 합창단 공연도 무등산 자락 증심사 입구 등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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