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거주 외국인 中-베트남-필리핀 順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결혼이민자는 베트남 1위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이 가장 많고, 결혼이민여성은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6월 현재 광주 1만4086명, 전남 2만3179명 등 총 3만726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중국인이 1만5483명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 7611명, 필리핀 2208명, 캄보디아 1486명, 인도네시아 1117명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9643명이며 2010년 기준 국적 취득자는 4225명, 외국인 근로자는 1만6479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단순 기능인력이 44.2%였으며 전문인력은 4.7%에 그쳤다. 결혼이민자 출신은 베트남이 3472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한국계 포함) 2814명(29%), 일본 928명(9.6%), 필리핀 908명(9.4%), 캄보디아 622명(6.4%) 순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 4462명 중 전남대 재학생이 1175명(26.3%)으로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지역 총 인구 337만3121명 대비 외국인 비율은 1.1%이며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의 경우 광산구(1.9%), 전남은 영암군(7.1%)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는 전체 등록 외국인 중 12%인 44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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