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중국인이 가장 많고, 결혼이민여성은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6월 현재 광주 1만4086명, 전남 2만3179명 등 총 3만726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중국인이 1만5483명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 7611명, 필리핀 2208명, 캄보디아 1486명, 인도네시아 1117명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9643명이며 2010년 기준 국적 취득자는 4225명, 외국인 근로자는 1만6479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단순 기능인력이 44.2%였으며 전문인력은 4.7%에 그쳤다. 결혼이민자 출신은 베트남이 3472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한국계 포함) 2814명(29%), 일본 928명(9.6%), 필리핀 908명(9.4%), 캄보디아 622명(6.4%) 순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 4462명 중 전남대 재학생이 1175명(26.3%)으로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지역 총 인구 337만3121명 대비 외국인 비율은 1.1%이며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의 경우 광산구(1.9%), 전남은 영암군(7.1%)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는 전체 등록 외국인 중 12%인 4400여 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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