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LA 한인축제서 경북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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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김관용 지사 투자유치단 결성
22~25일 농수산엑스포 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4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중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경북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4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중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경북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농수특산물이 미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교민 사이에 독도에 대한 인식이 높은 점도 경북 농수축산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맞춰 미주지역투자유치단을 결성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포항 과메기를 비롯해 경주 쌀국수, 안동 산양삼 가공품, 영주 홍삼, 상주 배와 곶감, 영양 고춧가루, 청도 미나리 음료 등 50여 가지 특산품으로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경북 농수산엑스포’를 열었다.

최대 성과는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갖춘 중국계 유통업체인 와롱마케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와롱마케팅은 미국 전역에 연간 2억 달러어치의 농수축산품 등을 유통하는 중견 업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와롱마케팅은 경북산 농수축산물 유통을 비롯해 바이어 활동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국제투자금융회사인 T사와 전략적 투자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T사는 2015년까지 1억 달러를 포항시와 구미시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일본 기업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2∼25일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38회 한인축제 중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경북 독도’를 홍보하며 주목받았다. 경북도는 농수산엑스포에 독도 홍보관을 따로 만들어 교민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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