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짠맛을 내는 간장 고추장 된장의 나트륨이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라면 등 면류에 이어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업계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기로 합의한 뒤 나온 당국의 첫 조치다.
식약청은 기존 장류 제품의 경우 올해 말까지 염도(鹽度)를 0.1∼1.0 낮추고 내년에도 제품별로 0.1∼0.7 더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염도를 1.0 줄이면 장류 제품 100g당 나트륨 섭취량을 약 400mg 줄일 수 있다. 식약청이 제시한 목표대로 나트륨이 줄어들면 똑같이 간장 한 숟가락(10g)을 사용하더라도 전보다 나트륨 40mg을 덜 먹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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