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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채널A 리포트]반값 등록금 거리집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02 16:05
2011년 10월 2일 16시 05분
입력
2011-10-02 15:59
2011년 10월 2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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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야간 시위에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어젯밤 청계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 도로행진을 시도하던 학생들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49명이 연행됐습니다.
제가 직접 시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계속해 불법행위 진행시 경찰관 징무집행법 10조에 의거해 살수차량으로 살수할 예정입니다.”
연이은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드러누운 집회 참가자들이 꿈쩍하지 않자 물대포가 등장합니다.
한쪽에선 물대포가 뿌려지고 다른 한쪽에서 팔짱을 킨 채 버티는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반값등록금을 요구하기 위해 정부청사로 향하다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 하윤정 /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정말 불만이 많죠.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그 공간이 보장이 되지 않은 거 같아요.”
[스탠딩 : 류원식 채널A 기자]
“경찰은 등록금 집회 참가 대학생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물대포까지 쏘며 일부 학생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불법집회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을 보여준 것입니다.”
물대포를 동원한 경찰은 3세간 정도 시위대와 대치한 끝에 학생 49명을 연행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 새벽 도로 점거를 해제한 후에도 청계광장에 텐트를 치고 밤샘 농성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청계광장에서는 대학생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경찰추산 2천 5백여 명이 모여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문화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등록금 완화 정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회가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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