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면 전국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충북 괴산의 ‘절임배추’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괴산시골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회장 정순천)는 일반 절임배추는 지난해와 같은 20kg들이 1상자(배추 8∼10포기 분량)당 2만5000원, 올해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항암(抗癌)절임배추는 4만 원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농자재값과 소금값 등이 올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배추값 파동’ 때에도 값을 올리지 않고 2만5000원에 판매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절임배추 주문이 폭주해 괴산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전화가 불통되는 등 행정이 마비될 정도였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괴산절임배추’가 1위에 오르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시작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가정에서 곧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고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항암절임배추는 암 억제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 많은 기능성 배추로 만든다. 국내 종자 부문에서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종자 명장(名匠) 박동복 씨가 개발했다. 예약 주문 043-830-3900, 1544-8913, www.gsja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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