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입소문 타고 김장철 전국적 인기 ‘괴산 절임배추’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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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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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1상자 2만5000원

충북 괴산의 ‘절임배추’ 가격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자당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의 ‘절임배추’ 가격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자당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괴산군 제공
김장철이면 전국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충북 괴산의 ‘절임배추’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괴산시골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회장 정순천)는 일반 절임배추는 지난해와 같은 20kg들이 1상자(배추 8∼10포기 분량)당 2만5000원, 올해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항암(抗癌)절임배추는 4만 원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농자재값과 소금값 등이 올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배추값 파동’ 때에도 값을 올리지 않고 2만5000원에 판매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절임배추 주문이 폭주해 괴산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전화가 불통되는 등 행정이 마비될 정도였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괴산절임배추’가 1위에 오르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시작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가정에서 곧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고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항암절임배추는 암 억제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 많은 기능성 배추로 만든다. 국내 종자 부문에서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종자 명장(名匠) 박동복 씨가 개발했다. 예약 주문 043-830-3900, 1544-8913, www.gsjanter.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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