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 10만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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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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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달만에… 시민참여행사 색다른 재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 도심에 설치된 ‘광주 폴리’ 작품 ‘소통의 원두막’(스페인 후안 에레로스 작).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 도심에 설치된 ‘광주 폴리’ 작품 ‘소통의 원두막’(스페인 후안 에레로스 작).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세계적 디자인이벤트로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면서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짝수 해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사이 홀수 해 행사로 2005년 창설됐다. 기존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역량과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광주 문화수도’의 위상을 한껏 높여보자는 뜻이었다.

올해 행사는 승효상 씨(건축가)와 중국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씨를 공동 총감독으로 내세워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아이 감독은 구금사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신문과 디자인 전문잡지들은 개막 직후부터 잇달아 특집기사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를 주제로 지난달 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개인 7만9000명, 단체 2만2000명 등 10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광주 도심에서 진행된 특별프로젝트 ‘광주 폴리’를 보기 위한 타 지역 지자체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전공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포항 남양주 등의 도시 경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했고, 서울 문화관광디자인본부와 종로구도 현지 시찰을 예약했다. △나도 디자이너(공공디자인 제작 설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뷰티미용 체험 △프리 플리마켓 △주말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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