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쓰레기매립지에 꽃향기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5일 03시 00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7∼23일 가을꽃밭 개방

지난해 6월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린 ‘드림파크 야생화 축제’. 동아일보DB
지난해 6월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린 ‘드림파크 야생화 축제’. 동아일보DB
“깊어가는 가을, 꽃향기에 빠져 보세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7∼23일 시민들에게 매립지의 문을 연다. 본관과 야생화단지 일대에서 ‘드림파크 가을꽃밭’ 개방행사를 여는 것.

행사 기간에 시민들은 7만1000m²에 이르는 야생화단지에서 군락을 이뤄 피어 있는 국화와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다. 꽃밭에 들어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관리공사는 국화를 이용해 각종 동물 형상으로 만든 예술작품과 분재 등 2400여 점을 전시한다. 각종 야생화가 자생하는 자연학습관찰지구도 개방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녹색에너지 체험 존’을 설치해 운영하며 열기구와 뗏목 등을 탈 수 있다.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는 공연도 열린다. 공개방송인 ‘가을산책 콘서트’와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클래식음악연주회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객을 위해 인천지하철 검암역과 검단이마트 앞에서 매립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20,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reampark.cc)를 참조하면 된다. 1992년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받기 시작한 수도권매립지에는 하루 평균 2만5000여 t에 이르는 쓰레기가 묻히고 있다. 032-560-9904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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