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올해 50회를 맞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는 제주도의 후원을 받아 민속예술 전통문화 관광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탐라문화제를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행사는 모두 30개로 지난해 16개에 비해 신규 축제가 크게 늘었다. 주행사장은 제주시 탑동광장으로 7일 제주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43개 풍물팀이 축제 개막을 알린다. 민속예술 분야에서 학생문화예술축제 농업문화축제 무형문화재축제가 열린다.
전통문화 분야에서 제주어, 전승생활문화, 민속경기, 제주굿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예술분화 분야에서 시화 판화 염색 연극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문학백일장 학생미술실기대회 등이 열린다. 탐라문화제 50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읍 성지 둘레길 답사, 5일장 문화축제, 국악초청공연, 제주지역 예술단 공연, 역사문화기록전이 마련된다.
이규봉 제주도 문화정책과장은 “형식적인 참여행사를 과감히 정비해 문화예술재현, 전시, 체험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1964년 한라문화제로 바뀌었으며 2002년 제41회부터 현재의 명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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