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장을 다시 뽑는 선거가 다음 달 11일 치러진다. 부산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19대 총장 재선거를 11월 11일 오후 1시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또 28, 29일 후보등록을 하고 11월 1∼9일 장전 양산 밀양캠퍼스를 돌며 네 차례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전자투표 대신 종이투표 용지를 이용하는 전통적 방식을 유지하고 선거 관리는 부산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예정이다. 재선거에는 장익진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용하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병근 경제학부 교수 등 10여 명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호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목학수 산업공학과 교수, 김태혁 경영학부 교수, 황규선 전 교무처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부산대는 6월 총장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윤식 교수를 총장임용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2일 교육공무원법상 ‘선거 운동 제한 사항’ 위반을 이유로 정 교수 임용제청을 거부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