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교수논문 피인용 세계 12위’ 비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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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저널 게재땐 파격 보상… ‘우수학술상’ 연구 독려 성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선우중호)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명문 이공계 대학인 캘리포니아 공대(칼텍)가 차지했으며 GIST는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순위이자, 국내 1위를 기록해 세계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대학에서는 포항공대가 69위로 뒤를 이었다.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실적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으로, QS는 세계 최대 논문 초록 및 인용 횟수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Scopus)’를 활용해 최근 5년간 교수 1인당 논문 인용 횟수를 분석했다.

GIST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것은 개원 때부터 성과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게 한몫을 했다. GIST는 매년 교수들의 업적평가 때 분야별 상위 10% 또는 30% 이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경우 가산점을 주고 있다. 선우중호 총장은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3대 우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고 ‘우수학술상’ 포상제를 통해 연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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