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6일 원미구 상동 원천공원 발원지에서 중동으로 이어지는 ‘부천 시민의 강’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공공디자인 2.0’에서 부천 시민의 강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의 강 주변 주민과 전문가가 제안하는 개발안을 적극 반영하는 ‘소셜인터랙션 디자인’을 채택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보행권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공공디자인 기법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상동, 중동 주민들과 시민의 강 환경지킴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이미 열렸고, 원천공원 주변에 조성할 시민 커뮤니티 휴게공간에서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의 강은 2003년 길이 5.5km, 너비 3∼5m, 깊이 50cm 이내로 조성된 친수형 인공생태공원이다.
시는 6일 오후 2시 시청 나눔실에서 이 같은 기본구상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업체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입찰 참가 등록 및 사업설명회를 연다. 입찰 참가제안서는 24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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