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2000여 개 사찰의 연합체인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는 6일 성명을 내고 8, 9일 예정된 제5차 시위버스 부산 행사 개최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희망버스’가 350만 부산시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망버스’가 돼서는 안 된다”며 “행사가 예고된 8일과 9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기간이다. 부산의 자존심을 짓밟고 대한민국의 국가위상을 추락시키면서까지 막무가내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 반대 부산범시민연합(범시민연합)’ 최상기 위원장(55)이 8일 부산에서 열릴 제5차 시위버스(주최 측 주장 희망버스, 반대 측 주장 절망버스) 행사 중단을 요구하며 6일 부산시청 후문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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