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오면 돌고래와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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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1일 03시 00분


서귀포 마린파크 본격 체험행사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만질 수 있는 돌고래 조련사 체험프로그램이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마린파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만질 수 있는 돌고래 조련사 체험프로그램이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마린파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돌고래와 수영하기, 뽀뽀하기, 먹이주기 등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제주에서도 가능해진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입구에 위치한 돌고래 체험관인 마린파크(대표 김형태)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으나 돌고래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질병으로 폐사하는 바람에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다 최근 일본에서 돌고래 세 마리를 들여왔다.

이 돌고래는 2009년 9월 포획돼 일본 고래마을로 유명한 와카야마(和歌山) 현 다이지(太地)에서 순치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배로 50여 시간의 호송 끝에 제주항에 들어왔다. 이번에 들여온 돌고래는 먼 바다에서 사는 큰돌고래 종류로 암컷 두 마리, 수컷 한 마리. 몸길이 260∼275cm, 무게는 180∼200kg으로 7∼9세로 추정된다. 입장객과의 간단한 스킨십은 10일부터 가능하다. 6개월 동안 조련을 거치면 이용객과 함께 물속이나 물위에서 수영할 수 있다. 돌고래는 다른 포유류처럼 사람과의 접촉을 즐긴다.

체험관에서는 입장객이 조련사처럼 먹이를 주고 만지는 조련사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을 보강해 돌고래 세러피를 운영해 임신부 태아 활성화, 뇌성마비 장애우 감성치료 등을 시도한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4006m²(약 1200평). 돌고래와 함께하는 실내외 풀을 갖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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