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배낭에 공격배낭을 단다, 실시!”… 신형 전투용배낭 내년 보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내년부터 군사작전과 용도에 따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신형 전투용 배낭이 육군과 해병대 장병에게 보급된다.

육군은 11일 “최근 신형 전투용 배낭 개발업체와 ‘군사용 적합 승인 및 양산 준비’ 협약을 맺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신형 전투용 배낭이 육군과 해병대의 야전부대 등에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배낭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 배낭보다 방수와 착용감, 편의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 흙, 침엽수, 수풀, 나무줄기, 목탄색 등 5가지 색상의 화강암 무늬를 사용하고 적외선 반사율 처리를 해 야간 위장 효과도 높였다. 어깨 끈과 등판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무게 분산 효과와 어깨 압박감을 줄였다. 통풍성도 향상됐다. 내구성도 민간 산악용 배낭과 비교해 1.5∼3배 강화됐다.

신형 배낭은 경량화를 추구해 주배낭과 별도로 공격배낭과 보조배낭을 만들었다. 작전 형태나 임무에 따라 주배낭에 공격, 보조배낭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색정찰이나 대침투작전 등 기동성이 요구되는 임무를 수행할 때는 공격배낭만 착용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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