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20대 여대생 서모 씨. 그는 이 글에서 “최 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갔다가 술값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물었을 뿐”이라며 “최 씨는 살살 때렸을지 몰라도 나는 충격이 컸다”고 주장했다.
이 주점은 일명 ‘부킹 클럽’으로 남성 손님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업소에서 구입한 할인 티켓을 건네주고, 여성은 이 티켓 한 장당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할인 폭을 놓고 다투다 맞았다는 서 씨의 주장은 일부 사실로 밝혀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새벽 서울 광진구 B주점에서 서 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로 11일 최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티켓 할인의 상한선을 정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서 씨가 욕설을 했고 이에 화가 난 최 씨가 서 씨의 머리를 한 차례 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벌인 조사에서 최 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해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씨와 술집을 동업하는 박모 씨(31)는 “술에 취한 서 씨가 먼저 욕설을 하고 최홍만의 등을 때려 홍만이가 살짝 밀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