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마을버스-청소차 CNG車 교체 76%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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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내년말까지 전환 완료”

CNG 노면청소차. 서울시 제공
CNG 노면청소차. 서울시 제공
서울시를 구석구석 누비는 마을버스와 청소차 1717대가 내년 말까지 모두 매연 없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2003년과 2004년 각각 시작된 청소차와 마을버스 차량 교체 사업이 9월 말 기준으로 7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버스의 경우 교체 대상 1105대 중 845대가, 청소차는 612대 중 468대가 경유 차량에서 CNG 차량으로 교체됐다. 시는 나머지 차량을 내년 말까지 모두 CNG 차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운행하는 전체 마을버스의 81%, 청소차의 22%가 CNG 차량으로 바뀐다.

서울시 관계자는 “5t 미만의 소형 청소차와 길이 9m, 폭 2.5m(좌석 21석) 미만의 미니버스용 CNG 차량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와 청소차 전부를 교체할 순 없지만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공기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00년부터 시내버스 7522대를 전부 CNG 차량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99%에 해당하는 7426대를 교체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까지 나머지 차량도 모두 CNG 차량으로 바꿀 예정이다.

2000년 m³당 6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에 이르던 서울시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는 지난해 49μg으로 감소했으며 1일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30μg 이하의 쾌청 일수도 같은 기간 45일에서 92일로 늘어났다.

김재홍 기자 no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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