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자기 초대전 ‘흙의 향기, 불의 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3일 03시 00분


29일까지 광주 로터스갤러리

광주 상무신도심 무각사 로터스갤러리가 12일 도자기 초대전 ‘흙의 향기, 불의 춤’을 열었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주요(廣州窯)도자문화원 조상권 원장(75)의 ‘마상배(馬像杯) 주전자’를 비롯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전통 자기에 천연색을 입히는 상회기법을 작품에 도입한 조 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독특한 모양과 색채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 원장은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나 미술에 입문했다가 1960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미술대 건축과를 졸업했지만 1967년 ‘동백림 사건’에 휘말려 이국땅을 떠돌다 1997년에야 귀국해 도예에 투신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조 원장은 1963년 광주요를 창업한 고 조소수 초대 이사장의 장남으로 ‘한식 세계화’를 주창하는 조태권 광주요 그룹 회장(63)의 친형이기도 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