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나는 특허내는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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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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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이영옥 씨, 생리대용 보조패드 등 개발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가 특허를 잇달아 취득했다. 내과 집중치료실 책임간호사인 이영옥 씨(50·여·사진)는 환자에게 투입하는 수액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수액 백(bag)’으로 지난해 특허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생리대용 보조 패드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일반 생리대는 바닥 모양이 평평해 활동이 많거나 누울 경우 생리혈이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다. 이 간호사가 개발한 생리대용 보조 패드는 일반 생리대에 작은 탁구라켓 모양의 패드를 추가해 생리혈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고안한 것이다. 휴대가 쉽고 필요에 따라 보조 패드만 교환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이 씨는 “여성은 생리를 평생 300∼400회 하지만 그때마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예민해지고 조바심이 난다”며 “생리 때 여성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생리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발명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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