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축제를 찾아 풍요와 결실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영화와 무용, 전통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축제의 계절을 수놓는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로 잘 알려진 부산의 대표축제인 자갈치축제(051-243-9363)가 13∼16일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에서 열린다. 맨손으로 활어잡기,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어린이키즈랜드, 자갈치아지매 음식 시식하기, 1만 원에 모든 걸 해결하는 ‘생선회 맛 천국’ 행사가 자갈치만의 독특함을 선사한다. 특히 1200명분 회비빔밥 만들기 기네스 도전 행사도 마련된다. 주민과 타 시도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회비빔밥을 만든 뒤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다.
‘제1회 부산실버영상제’(630-5228)가 18∼2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부산시, 대한노인회부산연합회, 부산시설공단 공동 주최다. 공모를 통해 남구노인복지관 영상동아리 레디액션의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대상으로 뽑혔다. 총 80개 작품이 접수돼 23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8일 오후 2시 반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대상 작품과 1948년 제작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변사 신출 씨의 목소리로 상영된다. 축제 기간 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작), ‘황금연못’(1981년 작) 등과 공모전 수상 영상작품 등 총 2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무료. 19일에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어르신선발대회도 열린다.
제20회 전국무용제(623-5117)가 ‘춤, 바다를 날다’를 주제로 20∼29일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전국 15개 시도 대표무용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명인·명무전, 새 물결 춤 작가전 등 공연과 전시, 어울마당, 특별행사,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21∼29일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및 인근 상가에서는 추억의 보물찾기, 카페 탐방, 커피 볶기(로스팅), 커피 맛 감별(커핑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는 ‘제1회 광안리비치 카페 페스티벌’(010-7374-0111)이 열린다. 광안리 해변에는 200개가 넘는 카페와 레스토랑, 30여 개의 브랜드 커피점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의 보물, 국민생선 고등어 매력 속으로’란 슬로건의 제4회 부산고등어축제(240-4065)가 28∼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부산공동어시장 1일 체험,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 깜짝 경매, ‘맨손으로 고등어를 잡아라’, 전국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다음 달 5, 6일 기장군 연화리 신암항 일원에서는 제7회 기장 붕장어축제(721-0094)가 체험행사 위주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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