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흥에 말 특성화高… 2개학급 52명 내년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7일 03시 00분


전남 장흥에 말(馬) 특성화고교가 문을 연다. 장흥군은 내년 3월 대덕읍에 ‘한국말(馬)산업고등학교’가 개교해 2개 학급 52명의 신입생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말 산업고’는 공립형 특성화 고교로, 승마 지도사를 비롯해 말 장재사, 마필 관리사, 재활 승마사, 말 사육사, 말 번식사 과정 등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말 사육과 승마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최근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대덕읍은 고려 때 제주에서 뭍으로 옮겨온 말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마방(馬房)이 설치됐던 곳이다.

말 산업은 레저스포츠와 관련해 경주마와 비육마 생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말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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