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 말(馬) 특성화고교가 문을 연다. 장흥군은 내년 3월 대덕읍에 ‘한국말(馬)산업고등학교’가 개교해 2개 학급 52명의 신입생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말 산업고’는 공립형 특성화 고교로, 승마 지도사를 비롯해 말 장재사, 마필 관리사, 재활 승마사, 말 사육사, 말 번식사 과정 등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말 사육과 승마를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최근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대덕읍은 고려 때 제주에서 뭍으로 옮겨온 말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마방(馬房)이 설치됐던 곳이다.
말 산업은 레저스포츠와 관련해 경주마와 비육마 생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말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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