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서고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미리 학습내용을 정리해 나눠준 프린트로 수업을 진행한다. 경기 양서고 제공
‘수업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 끝에 경기 양서고(교장 권진수)는 ‘노트 없는 수업’을 도입해 운영한다.
노트 없는 수업이란 교사가 미리 학습내용을 정리한 프린트를 학생에게 나눠준 뒤 별도의 필기시간을 두지 않고 수업하는 방식.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교사는 더 많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다. 이 수업의 핵심은 프린트. 교사들은 수업내용이 담긴 자료 외에도 수학공식, 영어단어 등 교과별 특징에 맞춰 정리한 프린트를 나눠준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프린트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인쇄만을 담당하는 인력을 따로 배치했다.
이 학교 권진수 교장은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시간이 줄면서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인 수업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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