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8일 시청에서 ‘인권도시 광주헌장 제정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한다. 제정위는 공동위원장인 고은 시인과 정근식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53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 헌장의 명칭과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4월 출범한 제정위는 그동안 시민공청회와 전문가 및 인권단체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광주헌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왔다. ‘광주헌장’은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권의 참다운 구현을 위한 실천 규범이자 인권도시의 청사진으로 광주 고유의 도시 정체성을 반영해 제정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2차 시민공청회와 비정부기구(NGO) 의견 수렴, 국가인권위원회 검토, 유엔 인권기구와의 협의 등을 거쳐 광주헌장을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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