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벽돌 한 장을 올리는 심정으로, 우리 집안의 진실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고하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고위관료 경력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할아버지를 대신해 친손자가 사죄의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윤모 씨는 지난달 초 이 단체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저는 친일파의 손자입니다.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2300여 자에 달하는 윤씨의 글에는 일제 강점기 초반 군수를 지낸 할아버지의 친일 행위에 대해 후손으로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과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혹시 할아버지도 일제 초기 군수를 지냈다면 명부에 있지 않을까 해 도서관에 달려가 찾아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방 후 반민특위를 통해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은 것이 역사의 치명적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친일파와 그 자손들은 호의호식했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어렵게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분개했는데 내가 친일파 후손임을 알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윤 씨의 글과 친일인명사전 내용 등에 따르면 그의 할아버지 윤모 씨는 관비유학생 파견 사업으로 일본에서 유학한 뒤 대한제국 농상공부 관리로 관료 생활을 시작, 한일합병 이후 충청도와 전라도 등에서 군수를 지내고 1926년 퇴직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알 길이 없다. 을사국치와 한일강제병합의 과정 속에서 관직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셨을까"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민족문제연구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윤씨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고생하신 많은 분과 그 자녀분들에게 한 친일파의 손자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이달 초 윤 씨를 직접 만나 전문 게재를 허락받고 최근 글을 공개로 전환했으며 "용기 있는 결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윤씨가) 평소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했는데 충격적이지만 오히려 사실을 알게 돼 다행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방 사무국장은 이어 "군수는 당시 직업 관료로서 일제 지배 체제에 협력했다는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는 없지만, 책임이 더 무거운 이들의 후손들도 전혀 사죄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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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1-10-18 09:27:13
개빨개들도 저런 반성의 글을 쓰는 자가 있다면. . . .
2011-10-18 12:46:02
할아버지의 민족의 운명과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단지 군수에 재직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 행위로 단정 대신 사과를 한다고라~ㅎㅎ 감성적인 철부지의 행동을 얼씨구나 공개하는 민족팔이들이나 매냥 꼴뚜기라 아니 할수가 없다.
2011-10-19 03:33:26
우리들은 참 닭대가리인가봐요 그 치욕스러운 인권유린과 고문등을 자기가 안당하면 만사 오케이하는 그러니 독도하나 네것으로 하지못하죠,술먹은 놈이 제마누라 자기거라하면 그저 술먹고 하는소리라 마누라 인격을 지켜줄생각도없이 자기만 봉변안당하면된다는 그런 의식의 사람이 너무 많은게안인가 생각되어 너무도 걱정스럽습니다, 나는 지금도 힘이 된다면 옛 우리의 땅을찿고 정신대 할머니들의 원혼과 상처를위해 일본놈과 친일파 모두를찿아네어 그 혈족모두의 살을 도려내어 죽이여 억욱하게 돌아가신 옛 선혈들의 원혼을 달래 드리고싶습니다~~ 친일파가 왜 아직이나라에 살고있습니까 ~나가세요~
우리들은 참 닭대가리인가봐요 그 치욕스러운 인권유린과 고문등을 자기가 안당하면 만사 오케이하는 그러니 독도하나 네것으로 하지못하죠,술먹은 놈이 제마누라 자기거라하면 그저 술먹고 하는소리라 마누라 인격을 지켜줄생각도없이 자기만 봉변안당하면된다는 그런 의식의 사람이 너무 많은게안인가 생각되어 너무도 걱정스럽습니다, 나는 지금도 힘이 된다면 옛 우리의 땅을찿고 정신대 할머니들의 원혼과 상처를위해 일본놈과 친일파 모두를찿아네어 그 혈족모두의 살을 도려내어 죽이여 억욱하게 돌아가신 옛 선혈들의 원혼을 달래 드리고싶습니다~~ 친일파가 왜 아직이나라에 살고있습니까 ~나가세요~
2011-10-19 02:57:52
일제식민지 시대에 외부의 위협없이 적극적으로 조국을 배반하는 반한 또는 반한국인 행위를 하였는지 여부로 당사자를 처벌하는것으로 친일논란은 끝내야 한다고 믿으며 후손이 시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1-10-18 18:26:17
내 어머니는 전남 곡성 분이다. 곡성에 온 마을이 인정하는 큰 어른이 계셨다. 그분은 당시 일제기관에서 서기 비슷한 일을 하셨다. 왜 그런 친일파가 큰어른이냐고? 그분은 수십명의 독립군을 살려주고 도와주었다. 병신새끼들아,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너희같은 쓰레기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도약을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바른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것이 사람이 살 방도이다. 갱상도 놈들처럼 언제나 모략질과 뒷통수질을 일삼으면 그 말생이 처참할 것이다.
2011-10-18 12:59:05
친일이 왜 잘못인가요? 일제시대가 조선시대보다 민중이 훨씬 살기 좋아다던데요 양반이 상놈이라고 개취급한던 우리 조상들이 뭐 그리 잘한게있다고 친일을 욕하는지요.. 일제시대에는 일본을 조국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을텐테요..조상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후손이 반성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2011-10-18 12:46:02
할아버지의 민족의 운명과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단지 군수에 재직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 행위로 단정 대신 사과를 한다고라~ㅎㅎ 감성적인 철부지의 행동을 얼씨구나 공개하는 민족팔이들이나 매냥 꼴뚜기라 아니 할수가 없다.
2011-10-18 10:25:43
후손의 입장에서 사죄를 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죄는 면피용이 아닌 진정성에서 우러나온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입으로 사죄를 하는 것 보다 어렵게 사는 애국지사 후손들의 아픔과 고단함을보살피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그분들의 피눈물을 닦아줄수 있어야 진정한 사죄라고 생각합니다 만...
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2011-10-18 09:27:13
개빨개들도 저런 반성의 글을 쓰는 자가 있다면. . . .
2011-10-18 12:46:02
할아버지의 민족의 운명과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단지 군수에 재직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 행위로 단정 대신 사과를 한다고라~ㅎㅎ 감성적인 철부지의 행동을 얼씨구나 공개하는 민족팔이들이나 매냥 꼴뚜기라 아니 할수가 없다.
2011-10-19 03:33:26
우리들은 참 닭대가리인가봐요 그 치욕스러운 인권유린과 고문등을 자기가 안당하면 만사 오케이하는 그러니 독도하나 네것으로 하지못하죠,술먹은 놈이 제마누라 자기거라하면 그저 술먹고 하는소리라 마누라 인격을 지켜줄생각도없이 자기만 봉변안당하면된다는 그런 의식의 사람이 너무 많은게안인가 생각되어 너무도 걱정스럽습니다, 나는 지금도 힘이 된다면 옛 우리의 땅을찿고 정신대 할머니들의 원혼과 상처를위해 일본놈과 친일파 모두를찿아네어 그 혈족모두의 살을 도려내어 죽이여 억욱하게 돌아가신 옛 선혈들의 원혼을 달래 드리고싶습니다~~ 친일파가 왜 아직이나라에 살고있습니까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