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다음 달 4∼8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다. ‘새로운 애니메이션 세계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경쟁 부문에 응모한 세계 33개국 1203편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예선을 거친 20개국 77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각종 국제 애니메이션축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 등 30여 편도 상영된다.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과 제작자, 배우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교육한다. 세계적 흐름을 전망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한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든 오성윤 감독과 월트디즈니 애니메이터 출신으로 ‘인어공주’의 감독인 존 머스커 등이 강사로 나선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제작사가 직접 만나 취업을 상담하는 잡 페어와 아시아 지역 전문가가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또 대학생과 신인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애니메이션 관련 국내외 기관과 단체를 소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쉽게 가르치고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자이로 애니’와 온 가족이 함께 만화 속 캐릭터를 제작하는 ‘툰 토이 플레이 코너’가 운영된다. 만화 구연, 로봇격투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입장료는 일반 상영작 5000원, 3차원(3D) 작품 6000원이다. 축제 프로그램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PISAF사무국 홈페이지(www.pisaf.or.kr)를 참조하면 된다. 032-325-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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