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與이종배 선두… 나머지 세 후보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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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0일 03시 00분


충주시장 재선거 판세
부동층 30% 웃돌아

우건도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종배(54), 민주당 박상규(74), 미래연합 김호복(63), 무소속 한창희(57) 후보가 나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신문방송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앞서고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층이 30%를 웃돌아 당일 투표율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충주를 잘살게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량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공급 확대 △경로당 지원 대폭 확대 및 노인회관 건립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충주세계조정대회 시설 활용 및 관광자원화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방을 차별해 온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강하고 튼튼한 중소기업 100개 유치 △사회적 기업 육성 공익형 일자리 창출 △복지예산 연동제 도입 △중부내륙선 조기 착공과 복선화 병행 △권역별 명품관광지 기반 조기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충주 발전의 기틀이 무너져 가고 있어 이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나섰다”며 “충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미래성장동력 재점화로 3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 △중원문화권 관광자원 상품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지역특화작목 브랜드 사업 지속 추진 △지역현안 조율을 위한 정책협의체 추진 등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나는 유일한 시민 추천 후보”라며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더불어 사는 살맛나는 충주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무료 영·유아 선택 예방 접종 △기업도시 조기완공 및 3억 달러 외자유치 △교육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설치 △친환경 유기질 비료 저가 공급 △중소상인 등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대폭 인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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