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은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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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0일 03시 00분


22∼25일 유엔기념공원서 대축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22∼25일 ‘유엔평화 대축전’ 행사가 열린다. 유엔기념공원 전경. 국제평화기념사업회 제공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22∼25일 ‘유엔평화 대축전’ 행사가 열린다. 유엔기념공원 전경. 국제평화기념사업회 제공
세계 평화와 자유수호를 기원하는 ‘유엔평화 대축전’이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된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국제평화기념사업회(이사장 김정훈 국회의원·박맹언 부경대 총장)는 22∼25일 유엔평화문화특구 일대에서 유엔평화 대축전을 연다. 국제평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5∼7시까지는 축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경대 거리공연장에서 부산지역 각 대학 동아리 팀들이 출연해 공연을 벌여오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22일 부경대 장보고관 옆에서는 유엔희망풍선 날리기로 열기를 돋운다. 국내외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대형 현수막에 피스 핸드페인팅을 제작해 애드벌룬을 띄우고 ‘핸드 인 핸드’를 합창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 부경대 분수대 앞에서는 유엔가입국가 전통음식재료를 섞어 3000명분 비빔밥을 만드는 ‘월드비빔밥’ 행사가 열린다. 6·25 참전 국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계화합 의미를 되새기는 뜻으로 즉석에서 비빔밥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가진다. 23일 오후 6시 반 유엔기념공원에서는 KBS 교향악단의 특별연주회가 열리고 24일 오후 7시에는 유엔평화음악회가 펼쳐진다. 국군교향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 퓨전바이올리니스트 도진미, 김장훈, 강산에 등이 참여해 평화메시지를 전달한다.

25일 오후 2시부터는 부경대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유엔평화콘서트가 이어진다. 1부에서는 ‘유엔평화문화특구, 국제평화도시 부산을 논하다’를 주제로 국제외교 전문가 토론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유엔평화가요제, 참전국 평화문화 교류탐방 다큐멘터리 방영, 유엔평화음식전, 평화벽화그리기, 평화와 사람 시화전 및 도서전, 전쟁의 기억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24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제6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영연방 참전용사 유가족 28명과 함께 워런 스노든 호주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호주방문단 37명이 참석해 호주기념식 제막식도 갖는다. 시와 유엔기념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헌화와 추모의 글 올리기 캠페인도 벌인다. 051-620-8921∼3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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