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외대, 2013년까지 남산동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0일 03시 00분


부산외국어대는 2013년 12월까지 대학 캠퍼스를 금정구 남산동으로 옮기기 위해 25일 기공식을 갖는다. 기존 부산외국어대 운동장이 있던 남산동 일대 14만4064m²(약 4만3600평)에 들어서는 캠퍼스는 국제언어교육원, 디지털 도서관, 기숙사, 강의동, 연구동, 스포츠 콤플렉스 등 10개 건물로 조성된다. 부산외국어대는 2014년 1학기부터 남구 우암동 캠퍼스가 아닌 남산캠퍼스에서 신입생을 받는다.

이 대학은 1985년부터 남산동 캠퍼스 터를 확보하고 이전을 추진했지만 그린벨트 해제,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늦어져 지연됐다. 남산캠퍼스는 세계적 건축 디자인 업체인 일본 ㈜닛켄설계가 마스터플랜을 짰다. 라움 건축사무소, ㈜삼원종합컨소시엄,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 등이 설계했다. 기존 우암동 캠퍼스는 매각할 방침이다.

부산외국어대는 남산캠퍼스 기공식과 대학 재단인 성지학원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25일 남산캠퍼스 이전 예정지에서 모스틀리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성악가 김동규, 가수 조영남이 출연하는 음악회를 연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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