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신임 노조위원장에 온건·합리 성향인 김진필 노조 산하 노동문화정책연구소장(사진)이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1일 전체 조합원 1만6628명을 대상으로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 후보가 8726표로 과반수 지지를 얻어 나머지 후보 2명을 물리쳤다. 이에 따라 17년째 파업 없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해온 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때 같은 조건이면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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