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이주호 장관이 오늘 해외출장을 떠나기 전에 이런 인사안을 행정안전부에 올려 청와대의 최종 결재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부교육감은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교과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이라 임 부교육감이 이 대변인을 후임으로 추천했다.
이 대변인은 고교 교사를 하다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 장학관과 교과부 언론홍보담당관을 지냈다. 교육청과 교과부 업무에 두루 밝아 교육청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장관이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대변인이 곽 교육감 체제이던 교육청을 바로잡고, 교과부에서의 행정 경험을 살려 정부와의 가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 부교육감은 지난달 권한대행을 맡으면서부터 교과부에 물러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교과부는 국정감사 일정과 행정 공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임 부교육감은 교육계에서 “곽 교육감 측근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등 교체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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