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콘서트, 등대 가을음악회, 도시철도예술제, 국화와 섬 꽃 축제, 춤으로 그리는 사랑공연….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마련된 동남권 가을축제다.
○ 부산
을숙도 일대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낙동강하구 에코문화축제’가 펼쳐진다. 28일 오후 3시 반 감천문화마을 감정초등학교에서 ‘우리 마을 잔치 열렸네’로 막이 오른다. 미로미로 골목투어, 아기자기 마임 매직존, 골목음악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신발 ‘화혜장’ 전시, 예술장터,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29일에는 을숙도에서 환경콘서트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30일에는 괴정초등학교∼승학산∼동아대로 이어지는 ‘승학산 등반대회’와 함께 승학산 60초소 광장에서 산상음악회가 8차례 열린다.
태종대 영도등대 야외무대에서는 29일 바다, 음악 그리고 낭만이 함께하는 영도등대 가을음악회가 개최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행사. 대중가요와 퓨전국악과 넬라 판타지아, 동백섬 등의 팝페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고래사냥 등이 이어진다.
31일부터 14일간 부산도시철도 18개 역사(驛舍)에서는 제7회 부산도시철도예술제가 열린다. 예술가 50여 명이 참가해 11개 단위행사를 연다. 시민참여 행사가 많다. 홈페이지로 신청을 받아 600명에게 부산지역 6개 소극장에서 연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다음 달 4일 오후 1시부터 부전시장과 부전역 일원에서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퀴즈습격 사건 행사가 열린다.
28일 오후 7시 반과 29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연지동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춤으로 그리는 사랑’을 주제로 영남의 춤과 소리의 숨겨진 매력을 선사한다.
세계 합창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은 2011 부산국제합창제는 다음 달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2개국 28개팀 900여 명이 참가해 하모니를 연출한다. 갈라 콘서트, 만남의 콘서트, 챔피언 콘서트, 경연, 워크숍 등으로 다양하게 꾸민다.
○ 울산
‘2011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페스티벌’이 29, 30일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일원에서 열린다. ‘천고지 종주대회’에는 전국 16개 산악연맹 회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지산과 천황산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영남알프스 6개봉을 종주하는 대회. 29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된다. 트레킹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등억온천단지 간월재 구간에서 펼쳐진다. 간월재에서는 산상음악회도 열린다. ○ 경남
‘제6회 거제 섬 꽃 축제’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 1만6500m²(약 5만 평)에서 펼쳐진다. 첨단 유리온실 5동에는 춘란과 풍란, 석곡 등을 전시한다. 거제지역 농업역사를 볼 수 있는 난지농업관과 현대화 하우스, 덩굴성 터널 등에도 볼거리가 많다. 간덕천 둑을 이용한 강변의 꽃길과 갈대밭 사이 부교, 난지 수목과 야자수 등이 어우러진 난지수목원, 동백나무와 국화로 꾸민 동백원이 마련되고 지역 특산물인 유자차 무료시음 행사 등도 마련된다.
단일 품종 꽃 축제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남 창원시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는 28일 오전 마산항 제1부두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국화 한줄기에서 1315송이를 피워 지난해 기네스북에 오른 다륜대작(多輪大作)인 ‘천향여심(天香旅心)’보다 84송이가 많은 1399송이 다륜대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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