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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상범ㆍ문승국씨 내정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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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16:43
2011년 10월 28일 16시 43분
입력
2011-10-28 16:00
2011년 10월 2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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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인선에 캠프출신ㆍ연고 중요하지 않아"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행정1부시장에 김상범 시정개발연구원장을, 행정2부시장에 문승국 전 서울시 물관리국장을 내정했다.
서울시 행정 1·2 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국가직(차관급) 공무원으로, 신원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박 시장이 조만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김상범 내정자는 지난 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 문화과장, 산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승국 내정자는 육사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도시계획과장, 물관리국장 등을 거쳤고 2009년부터는 희망제작소 고문을 맡았으며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정책 분야의 핵심적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 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권영규 행정1부시장과 김영걸 행정2부시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하루 만에 이뤄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래 계시던 분들이 갑자기 사임하셔서 행정공백이 생길까봐 그랬다"고 결정을 서두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예산안 제출 기한을 지키고 정책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이후부터 (적임자를) 몇 단계에 걸쳐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시장 내정자들에 대해 "여러 분들께 말씀을 들어 결정했다. 행정부시장은 시장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실 분"이라며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행정 경험과 새로운 마인드를 모두 갖춘 분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또 정무부시장 등 다음 인선에 대해 "계속 자리가 나고 있지만 캠프 출신이라든지 인적 연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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