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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 여대생, 명동 관광호텔 나선 뒤 행방불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01 22:33
2011년 11월 1일 22시 33분
입력
2011-11-01 19:59
2011년 11월 1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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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 CCTV에 찍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대생이 관광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나간 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인 여대생 A 씨(21)가 지난 9월 26일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 명동의 관광호텔을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A씨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어머니와 함께 서울을 여행하고 나서 5일 만인 26일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9월 30일에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10월 6일 관광호텔 CCTV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과 함께 찍힌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지자 10월 중순 경 가족이 입국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A씨가 어머니와 함께 서울여행을 할 때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게 돼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남성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이 CCTV에 A씨와 함께 찍힌 남성과 동일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적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실종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6일 이후에도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10월 중순께 다른 지역의 CCTV에서도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본 외무성과 협조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신용카드 자료 등을 토대로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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