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센트럴파크에 수상자전거 등 물놀이 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국내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
바이블 엑스포 사건으로 1년여 동안 공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센트럴파크를 시민 휴식·레저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만들어 2009년 인천시에 기부했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였지만 지난해 8월 개막한 바이블 엑스포가 실패하면서 공원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블 엑스포 잔해물 철거작업을 마무리한 뒤 청보리와 유채를 심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매점을 짓고 나무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녹음수를 심어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되는 수상택시와 4인 자전거 외에도 수상자전거, 카누 등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수상자전거와 카누를 시연하는 행사가 열린다. 센트럴파크에는 현재 ‘한옥마을’ ‘자동차박물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옥마을은 청라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신세계가 개발이익으로 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동차박물관은 민간 기업과 접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센트럴파크에 다양한 시설물을 설피하면 송도국제도시의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중심공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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