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심 속 보리밭길 사이로…

부산그린트러스트, 내년 조성

주민과 함께하는 도심 내 보리밭길 만들기 사업이 펼쳐진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9일 오후 부산 사상구청 주차장 및 광장에서 생활체험형 도시녹화 상자텃밭 가꾸기 운동을 펼친다.

보리 모종이 담긴 상자텃밭 2000여 개를 유치원과 노인기관, 개인 등에게 분양한다. 분양을 받은 기관이나 개인은 상자를 관리해 내년 봄 도심가로에 보리밭길을 조성하는 책임을 진다. 보리 상자텃밭을 일정 기간 도로변에 내놓아 보리밭길을 조성하는 것.

지난해에는 복지관, 유치원 등 단체 43곳과 개인에게 보리 상자텃밭 4500개를 분양하고 올해 4월 말 사하구청 앞 당리역 주변에 청보리밭길을 만들었다. 6월 초에는 보리를 수확하는 체험행사도 가졌다. 현재 단체와 복지시설, 개인 등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051-208-3002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