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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감한 군인’ 지하철 선로에 뛰어든 50대 여성 구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04 15:27
2011년 11월 4일 15시 27분
입력
2011-11-04 15:11
2011년 11월 4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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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병이 지하철역 선로로 뛰어든 50대 여성을 구해냈다.
제1포병여단은 4일 강칠순 코레일 서울본부장이 부대를 방문해 시민을 구한 이경택(25) 상병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포병여단에 따르면 이 상병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 경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50대 여성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전동열차는 이미 역으로 들어서 여성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 상병은 즉시 선로로 뛰어내려 한가운데 서 손을 좌우로 흔들며 기관사에게 사람이 있음을 알렸다. 이어 이 상병은 이 여성을 안고 선로 옆 공간에 몸을 숨겼다.
곧이어 열차가 멈춰섰고 이 상병과 여성은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채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이 상병은 "아주머니가 투신하자마자 열차가 진입한다는 방송이 나와 다급한 마음에 무조건 선로로 뛰어내렸다"며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머니가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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