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국제신용등급 ‘A1’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7일 03시 00분


국내 지자체로는 첫 무디스 평가… 한국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

대전시가 국제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A1등급’을 받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국제공인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1등급은 한국의 국제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대전시는 8월부터 국제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를 받은 결과 ‘A1등급’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당초 의도와는 관계없었다. 올해 말 차환 예정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일본 사무라이채권 재발행에 대한 지급보증자로서 일본 투자가들이 대전시에 국제신용평가 기관의 평가 결과서를 요구했기 때문. 대전시는 이에 따라 8월부터 최근까지 무디스로부터 정밀 실사를 받았다. 실사단은 최근 5년간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의 영문재무제표, 시 재정분석자료, 중장기 재무전망, 정치·사회 및 산업동향, 인구 등 각종 통계자료, 조직구조 및 법률체계, 기타 타시·도 비교 명세 등을 평가해 ‘A1등급’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A1등급은 총 16단계의 신용등급 중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높은 등급. 투자대상으로서 안전성과 미래 경제 환경변화에도 대응력이 유지되는 기관에 부여하는 긍정적 평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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