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노을, 이 바다… 치명적 붉은 유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8일 03시 00분


영광 백수해안 노을길, 자연경관부문 1위

서해안을 끼고 도는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는 풍광이 뛰어난 드라이브 명소다. 특히 백수읍 대신리 해안은 낙조(사진)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수평선 끝자락에 떠 있는 낙월도와 송이도 사이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를 절벽 위에서 바라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백수해안도로 노을길과 노을전시관이 2011년 제1회 대한민국자연경관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았다. 영광군은 전국 81개 자치단체가 출품한 이번 공모전에서 백수해안 노을길과 노을전시관이 자연경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특성과 자원의 독창성을 살린 서해안의 노을을 전국 최초로 새롭게 관광상품화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5km에 이르는 백수해안도로는 국도 77호선과 연결돼 있다. 해안가 기암괴석과 바다, 풀꽃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아홉 번째로 꼽힐 정도다. 백수읍 대신리 마을 앞 노을전시관은 2009년 3월 문을 열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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