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육군종합행정학교, 내일 영동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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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0일 03시 00분


축하비행 등 이전 기념식

경기 성남에 있던 육군종합행정학교가 11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로 이전한다. 영동군 제공
경기 성남에 있던 육군종합행정학교가 11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로 이전한다. 영동군 제공
경기 성남에 있던 육군종합행정학교가 43년간의 성남 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로 11일 옮긴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헌병, 경리, 정훈, 부관, 법무, 군종 등 행정인력 전문 교육기관이다. 3050억 원을 들여 109만5000m²(약 33만1818평) 부지에 조성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학교본부 교육단(56만5000m²·약 17만1212평), 훈련장(9만9000m²·약 3만 평), 체력단련장(49만8000m²·약 15만909평) 등을 갖췄다. 인근 영동읍 부용리에는 397가구 규모의 아파트(영외숙소)와 헬스장, 테니스장, 당구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영동군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상주인구가 2000명 이상 되고, 면회객과 골프장 이용객 등 유동인구도 46만여 명에 이르러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시설물 관리와 식당 골프장 운영 등에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면회실에 영동군 홍보관을 설치해 포도와 감 등 지역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알릴 계획이다. 부대 이전 기념식은 11일 오후 2시 반 열려 축하비행과 고공강하, 육군의장대 취타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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