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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이모저모…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수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2:01
2015년 5월 28일 02시 01분
입력
2011-11-10 15:01
2011년 11월 10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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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대구시 동구 신천동 제5시험장인 청구고등학교에 외국인 2명이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구 한 외국어학원에 근무하는 영어 강사들이다.
학원에서 학생들과 한국인 강사들로부터 수능시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떤 유형의 시험인지 궁금해 보러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들의 카메라를 이용해 수능 시험 현장의 이모저모를 촬영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A강사는 "미국에서의 SAT(미국수학능력시험) 분위기와 한국의 수능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미국은 이 시험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마치 국가 축제나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B강사는 "이런 모습을 보니, 이제 저 학생들이 자유롭게 되는 것 같아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 시험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 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다른 교육 방식에 대해서도 얘기 했다.
A강사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며 재미있는 학창 생활을 보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를 못한 것 같다. 학원에서도 밥까지 굶어가며 공부만 한다"고 말했다.
또 "고등학교 때 이렇게 공부를 한다고 해서 나중에 얻어지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B강사는 "한국은 이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들어가면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미국은 대학 가기는 한국보다 쉽지만 들어가서 정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단지,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정말 뭘 하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한 만큼 이번 수능을 모두가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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