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평균기온이 영상 17도로 평년보다 6도가량 높아지자 “날씨가 예전과 달라 김장 타이밍을 못 잡겠다”는 주부가 많다. 김장은 최저기온이 0도 이하,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에 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따뜻하거나 추운 날에 김장을 하면 배추와 무가 너무 빨리 익거나 얼게 돼 김치 맛이 떨어진다.
기상청은 1981년 이후 30년간 달라진 한반도 기온에 맞춰 올해 김장 적정 시기를 산출해 10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중부내륙지방이 11월 하순, 남부지방과 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이후가 김치 담기에 적절하다.
중부내륙지방은 평년보다 늦게, 그 외 지역은 평년보다 빨리 김장을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지역별 김장 적정 시기는 서울 28일, 대전 30일, 춘천 23일, 대구 12월 3일, 광주 12월 4일, 강릉 12월 4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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