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송환 위해 오길남 씨 미국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4일 03시 00분


美의회 증언-유엔 탄원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남편인 오길남 씨(사진)가 13∼18일 미국을 방문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된 신 씨와 두 딸의 송환 캠페인을 벌인다.

13일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에 따르면 오 씨와 ICNK 대표단은 14일 워싱턴의 미 의회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서 ‘북한의 자의적 구금’ 및 정치범수용소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다. 이어 18일에는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유엔사무국 인권 및 정무담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오 씨는 이 자리에서 유엔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 씨는 미 국무부와 국제사면위원회, 한인사회 등을 찾아 가족 송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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