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수거명령을 내린 6종의 가습기 살균제 중 한 제품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부여한 KC 안전인증 마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부실 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수거대상인 6종의 가습기 살균제 중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가습기 클린업’(제조사 글로엔엠)은 지난해 8월 기표원으로부터 KC마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기표원은 “해당 가습기 살균제는 생활화학 가정용품 중 세정제로 분류되기 때문에 피부 접촉 등에 대한 위해성 검사만 할 뿐, 흡입이나 경구 노출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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