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야외 행사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일행을 폭행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로 황모 씨(62·여) 등 판교철거민단체 회원 3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일 오후 3시 10분경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행사장에서 이 시장과 수행비서 등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수행비서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폭행을 당한 이 시장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가칭) 소속인 황 씨 등은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주대책 없이 쫓겨났다”며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에 황 씨 등을 불러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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