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관동팔경(關東八景) 녹색경관길의 강원 삼척시 구간 조성공사가 이달 착수된다. 관동팔경길은 강원 고성군 대진등대부터 경북 울진군 월송정까지 북한 지역 2경(景)을 제외한 6경을 이어주는 해안 도보 길(330km)로 국비 140억 원 등 28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죽서루가 있는 삼척시는 새천년도로와 삼척항을 연계한 이사부(異斯夫) 출항지 6.9km를 2014년까지 40억22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달 착공되는 1단계 구간은 이사부광장∼소망의 탑 1.1km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 시설과 운동기구, 벤치, 전망 덱, 해변 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소망의 탑 공원에는 사랑의 종과 소망 열쇠를 달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어 소원을 비는 테마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2018년까지 추진되는 죽서루 유적 복원 및 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역사문화 탐방로가 될 것”이라며 “이사부 테마와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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