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SBS 광고 독자영업땐 강력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3시 00분


“중소방송사 경영위기 불러”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14일 SBS의 독자 광고 영업 결정에 대해 “무허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에 의한 영업 시도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코바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디어렙 법이 통과되기 이전에는 허가 받지 않은 모든 판매대행사를 인정할 수 없으며 SBS에 영업시스템과 인력자원 등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바코는 “국회는 무허가 미디어렙으로 인한 중소방송사의 경영위기와 시장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빨리 미디어렙 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SBS 지주회사 SBS미디어홀딩스는 10일 ‘30대 광고회사 CEO 초청 조찬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4일 기준으로 코바코로부터 광고 영업 업무를 건네받아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광고영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코바코는 “공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통고조차 없는 일방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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