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건의가 지방행정 체제개편 추진위원회 통합방안에 포함되면 내년 6월 이후 주민투표 또는 양 자치단체 지방의회 결정에 따라 통합 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해시는 이달 3일 시의회에서 “현재 시 인구가 51만 명이지만 관할면적이 463km²로 전국 시 평균 면적 515km²에 못 미쳐 정부가 마련한 통합 대상에 든다”며 통합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시는 “강서구는 과거 김해 땅이었으나 1978년과 1989년 두 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됐다”며 “강서 주민 문화와 생활권은 김해와 가까운 만큼 두 지역 통합효과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김해와 진해 쪽 부산항 신항 일부가 강서구와 통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다만 김해시가 부산으로 통합되는 방향에서 결정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 그는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아직까지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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